일본 유통시장서도 '아마존 파워'

입력 2017-06-28 17:53   수정 2017-06-29 05:40

연 매출 1조엔…백화점 추월할 듯


[ 오춘호 기자 ] 아마존이 1998년 설립한 일본 법인 아마존재팬의 연간 매출이 1조엔(약 10조2000억원)을 돌파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16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소매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아마존재팬의 지난해 매출은 1조1747억엔(약 11조9500억원)으로 전년보다 17.5% 늘었다고 28일 보도했다. 아마존 매출은 2015년에도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일본 유통업이 전체적으로 다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이룬 성과다.

니혼게이자이는 아마존재팬이 올해도 10% 성장을 이어가면 매출이 1조3000억엔을 넘어 일본 최대 백화점 기업 미쓰코시이세탄을 제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신선제품이나 백화점·약국 상품까지 배달하는 서비스 등으로 소비자에게 호평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의류 통신판매사이트 ‘조조타운(ZOZOTOWN)’을 운영하는 스타트투데이의 2016년 매출이 763억엔으로 40% 증가하는 등 인터넷 상거래 부문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현상이 가속화되자 기존 점포형 소매업 대기업들도 온라인 판매를 강화했다. 가전 컴퓨터 카메라를 파는 체인점인 요도바시카메라는 전체 매출이 3% 줄어든 반면 통신판매 부문은 1080억엔으로 10% 증가했다.

일본 소매업 판매 총액은 139조8770억엔(약 1426조원)으로 전년보다 0.6% 줄었다.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다.

오춘호 선임기자 ohc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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